여행도 '나홀로'가 대세…5명 중 4명 '혼행' 계획
2019.08.01 09:58
수정 : 2019.08.01 09:58기사원문
상당수의 현대인들이 나 홀로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행 여행지로는 해외보다 국내를 더 선호했다.
1일 G마켓이 최근 2주 동안 총 993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0%가 앞으로 혼행을 떠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행 여행지로는 해외(40%)보다는 국내여행(60%)을 더 선호했다. 20대 응답자 55%는 이색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해외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지만, 30대·40대·50대는 모두 국내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혼행을 계획하는 이유에 대한 물음에는 '나의 취향대로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7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상대방과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서(10%)와 '마땅히 함께 할 동반자가 없어서(7%)가 이유로 뽑혔다. 반대로 '혼행이 망설여지는 이유'로는 '낯선 장소에 홀로 있다는 두려움 때문(4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 임지연 팀장은 "워라밸을 중요시하고 소확행이 대세가 되면서 갈수록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본인이 원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혼자만의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혼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도 혼행 등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다양한 여행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