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6일 밤 한반도 상륙…통영-충주-속초 관통

      2019.08.05 06:09   수정 : 2019.08.05 06:11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한반도가 6일 낮부터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이날 낮 제주도 동쪽 남해상을 지나 밤 9시쯤 경남 통영 해상에 진입한 뒤 7일 오후 충북 충주와 강원 속초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프란시스코는 제5호 태풍 ‘다나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심기압 990hPa, 최대 풍속 24㎧(시속 86km), 강풍 반경 250km로 소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6일 오후 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오고,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겠다고 밝혔다.
다만, 태풍이 한반도에 도달할 때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기가 불안정해 남해안 상륙지역과 내륙 진로는 현재 예상과 달라질 수 있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태풍으로 폭염과 무더위는 잠시 주춤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형급인 9호 태풍 레끼마(LEKIMA)도 지난 4일 오후 3시 필리핀 인근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시속 23㎞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주변 대기 흐름이 약해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진로의 변동성이 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맑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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