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당뇨병 식이 자가관리 앱 '롤리폴리 160' 운영 활성화

      2019.08.05 14:44   수정 : 2019.08.05 14:44기사원문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당뇨병 식이 자가관리 앱 '롤리폴리 160' 확대 운영을 검토하기 위해 앱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롤리폴리 160'은 전남과학대 안태홍 교수가 개발한 앱으로, 기존 식이교육용 콘텐츠에 기능성 게임을 접목해 개발한 당뇨 자가관리 앱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식단을 매일 입력하면 식단에 대한 정보와 당뇨관리에 관한 카드 및 퀴즈를 제공한다.



시는 '혈관이 건강한 광주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동구와 서구에서 '롤리폴리 160'을 시범 운영해왔다.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조선대 간호학과 김유정 교수와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앱 사용자 상담과 방문 등을 통해 앱 이용을 활성화한 후 5개 자치구로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롤리폴리 160' 앱은 최근 열린 한국게임학회가 주관한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고, 지난 3년간 조선대 종합병원 임상실험을 통해 앱 사용자의 당화혈색소를 줄이고 당뇨 지식을 높이는 등 효과성을 입증받았다.

김광은 시 건강정책과장은 "'롤리폴리 160'은 사용자에게 음식 정보를 제공하고 인지기능 향상 게임을 통해 당뇨와 성인병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시민들이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뇨병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 중 하나로 기름진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당수치가 높아지면 당뇨망막병증, 당뇨발(족부궤양), 뇌졸중 등 합병증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식이요법이지만, 단기간에 혈당수치를 낮출 수 없어 당뇨에 좋은 음식과 당뇨에 악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구별하면서 식단관리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3개월 평균 혈당을 뜻하며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 포도당과 결합한 것으로 정상수치는 5.6% 이하이며 5.7~6.4%는 전당뇨, 6.5% 이상은 당뇨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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