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논개 추모제향 거행

      2019.08.08 13:59   수정 : 2019.08.08 13:59기사원문
【함양=오성택 기자】경남 함양군이 논개의 충절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제향을 올렸다.

8일 함양군에 따르면 전날 서상면 방지마을 의암사 논개사당에서 의암 주논개 순국 426주년 추모제향을 거행했다.

성균관유도회 안의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향행사는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림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진우 서상면장을 초헌관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함양군이 매년 논개의 추모제향을 올리는 이유는 논개의 무덤이 함양 서상면에 있기 때문이다.

기록에 의하면 논개의 성은 주 씨이며, 고향은 전북 장수 주촌 마을이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사망한 논개의 시신을 고향인 장수로 운구하던 도중 시신이 부패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데다, 도적떼가 출몰하는 육십령고개를 넘기 어려워 서상면에 안장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함양군은 1980년대 후반 논개묘 성역화사업을 통해 봉분을 다시 만들고 비석을 세워 높이 1.2m, 직경 5.4m, 길이 5.3m의 대형분묘를 조성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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