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편법거래 의혹' 라임자산운용 이달 중 검사
2019.08.09 15:33
수정 : 2019.08.09 15:33기사원문
금융감독원이 이달 중 전환사채(CB) 편법거래 의혹이 불거진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에 돌입한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중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상장사 CB의 편법적인 파킹거래 의혹과 더불어 부실자산 고가 매각, 펀드 수익률 돌려 막기 관련 논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라임자산운용의 자산운용 규모가 2년새 2조원에서 6조원으로 커지는 등 급성장했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투자 운용이었는지 등도 알아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시감시 차원에서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모두 포함해 검사할 것"이라며 "통상 6거래일 정도 검사하지만 필요에 따라 연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 측은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 "저희 투자·피투자기업이 언론에서 안좋은 기업으로 매도당하는 게 안타깝다"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짓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