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일본 정부관계자, 불매운동·교류중단…예상보다 소동 컸다"
2019.08.09 17:12
수정 : 2019.08.09 17:12기사원문
일본 정부 관계자가 수출규제의 후폭풍에 대해 오판을 인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9일 "일본 정부가 수출관리를 엄격히 하면서 한국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지자체와 스포츠 교류도 중단돼 예상 이상으로 소동이 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에서 대응을 늦춘 한국에 대한 불신감이 있었다"며 "한국은 일본의 일방적 조치라고 비난하면서 불매운동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일본은 한국의 '과잉 반응'에 대해 수출 허가를 발표해 냉정한 대응을 촉구하고 이번 문제의 중심인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대처를 재차 촉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광복절까지 한국에서 반일 감정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달 후반부터 외교 당국 간의 합의를 재개할 것이라는 게 마이니치의 설명이다.
한편, NHK는 오는 21일께 중국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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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