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SK證 PE ‘웨이브’에 2000억 CB 투자

      2019.08.15 17:27   수정 : 2019.08.15 17:27기사원문
미래에셋벤처투자 PE와 SK증권 PE가 '한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옥수수'와 '푹(POOQ)'의 신설 통합법인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제회 등 기관들의 투자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의 9월 유상증자와 함께 딜(거래) 클로징(종료)이 목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 PE와 SK증권 PE는 사모펀드(PEF)를 결성, SK브로드밴드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사업부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OTT서비스 '푹'을 통합한 신설법인에 투자한다. 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오는 9월 말까지 인수키로 했다.


투자자(LP) 후보인 공제회, 증권사, 캐피탈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앵커(핵심)투자자의 몫은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프리밸류(투자 전 가치)가 1조원으로 책정된 만큼 가실사 등으로 투자가치(밸류에이션)를 확인 중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CB는 지분 16.67%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를 검토 중인 한 LP는 "푹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분자본잠식을 겪은 만큼 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서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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