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지역 해수욕장 60만명 다녀가

      2019.08.26 12:00   수정 : 2019.08.26 12:00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올해 경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지난 25일 거제지역 16개 해수욕장을 끝으로 올해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한 결과, 59만9000여명이 도내 해수욕장을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0만9000명 대비 1.67% 정도 감소한 것으로, 태풍 및 주말 우천 등 기상 현상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워터파크·캠핑장, 호캉스(호텔+바캉스) 수요 증가 및 여름휴가 패턴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 해수욕장 이용객은 △거제 28만2000명 △남해 20만8000명 △사천 4만2000명 △창원 4만 명 △통영 2만8000명 순이었으며, 단일 해수욕장으로서는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이 12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재개장 이후 2년 차를 맞은 ‘창원 광암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1만 명이 증가한 4만 명의 피서객이 찾아 도심지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도내 각 해수욕장은 카약·윈드서핑·요트 등 다양한 체험 및 버스킹 행사를 비롯한 어린이용 풀장, 야외 분수대 조성 등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 및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거제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 최대 해양스포츠제전인 ‘바다로 세계로’ 행사와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변축제 ‘썸머 페스티벌’,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의 ‘제3회 보물섬 남해 전국 가요제’ 등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경남을 찾은 피서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도는 또 올해 해수욕장 물놀이 관련 단 1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요원 배치 강화 △구명보트·수상오토바이·심장제세동기 등 안전장비 확대 비치 △민·관·경의 긴밀한 협조로 가능했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편의 도모 및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수욕장 폐장 이후 안전관리요원이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피서객들의 안전에 더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해수욕장 주변정리와 시설물 철거 등 환경정비는 물론, 해수욕장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자체 평가를 통해 폐장 이후에도 깨끗한 해안 경관을 유지할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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