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도 평화의소녀상 건립된다
2019.08.28 20:16
수정 : 2019.08.28 20:19기사원문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에도 시민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될 예정이다.
남양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3차 준비모임은 27일 평내동 소재 남양주YMCA회관 4층 회의실에서 각계각층 시민대표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진위원회 구성에 따른 회칙 제정,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8월15일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장성배 서울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공동위원장과 김해중 하남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공동위원장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사례’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남양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임은 8월13일, 20일 두 차례 준비모임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따른 시민 의견을 모았다.
이날 3차 준비모임에 참석한 30여명의 시민대표는 남양주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찬동하고 강영철 남양주YMCA 이사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해 추진위원회 발족에 뜻을 모았다.
강영철 이사장은 “역사의 도시이자 교육문화의 도시인 남양주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늦은 감은 있지만 미래 세대에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소녀상 건립을 앞당겨 민족의 정기를 되찾자”고 말했다.
이날 준비모임에 참여한 단체는 남양주YMCA, 남양주YWCA, 남양주한의사회, 정약용문화교육원, 남양주문화원, 전교조구남지회, 남양주정책연구원, 남양주심포니오케스트라, 남양주생활개선회, 남양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 노사모 구남지회, 화도바르게살기위원회, 남양주기업 커뮤니티, 남양주청년협의회, 각 정당 지역위원회 등이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2020년 3월1일까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8000만원을 모금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