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2차 외래생물 관리계획 수립

      2019.08.30 09:54   수정 : 2019.08.30 09: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제2차 외래생물 관리계획을 수립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외래생물이 다양한 경로로 국내에 유입되고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생태계 위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외래생물 수는 지난 2009년 894종에서 2011년 1109종, 2018년 2160종으로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번 관리계획은 이러한 외래생물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 고유 생태계와 생물자원을 지키기 위한 5년 단위(2019~2023) 국가전략으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수립됐다.

이 계획은 기존 유입 후 제거 위주의 관리체계를 보완해 유입 전 사전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외래생물 관리 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담았다.


단계별 정책과제는 △미유입 위해 의심종의 사전관리 강화 △국내에 이미 유입된 외래생물의 위험 관리 강화 △외래생물 확산 방지체계 구축 △외래생물 관리기반 확충 △대외협력 및 홍보 강화 등이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위해 외래생물은 국내에 유입되기 전부터 미리 차단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외래종을 무분별하게 수입하고 생태계에 방출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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