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빈 혁성실업 대표이사 '직업능력의 달' 동탑산업훈장

      2019.09.02 10:29   수정 : 2019.09.02 10:29기사원문
황의빈 혁성실업㈜ 대표이사가 2019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청탑산업훈장은 이량훈 두산중공업㈜ 기술과장에게 돌아갔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19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이 2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직업능력 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유공자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면서 대한민국 명장, 우수 숙련기술자 등 20명에 대한 증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황의빈 대표는 사내의 기능 인력 양성을 위해 특수 용접기를 구비한 실습장을 개설하고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용하는 등 아낌없는 ‘훈련 복지’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대표는 고용노동부 직업훈련제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자격수당 지급제도를 만들어 현장직 직원의 70% 이상이 자격증을 보유하게 했다. 황의빈 대표이사는 "기술·기능인들이 존경받는 사회의 첫걸음을 뗄 중소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량훈 두산중공업 과장은 아시아 최초로 3메가와트(MW)급 육상·해상 풍력 발전기를 개발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원자력·화력 발전기의 주요 부품인 원자력 증기발생기 일체형 헤드 등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450메가와트(MW) 규모의 바라카 원전을 수주하는 데 공헌했다.

화약취급·발파 분야의 우수 숙련기술자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배상훈 에스에이치엠앤씨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전자 뇌관과 전자 발파기를 도입하고 연주식 발파 등 발파 공해를 낮추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진동과 소음, 비산먼지 발생을 줄이면서도 방호 매트 방어 효율을 50% 이상 증가시켜 민원 등으로 인한 작업의 어려움을 실무적으로 극복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직업능력 개발 유공자와 숙련기술인 여러분은 산업 현장에서 땀에 젖은 기술과 살아있는 지식을 쌓아온 진정한 전문가들이자,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첨단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두려움도 있지만 여러분이 쌓아온 숙련기술에 창의력을 더하고 다음 세대로 전해주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새로운 변화는 또 다른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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