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中캠핑용 카라반 공장, 내포신도시 유치
2019.09.02 08:15
수정 : 2019.09.02 08:15기사원문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도청에서 왕웨이위안(Wang WeiYuan) '컴팩스알브이(Compaks RV)' 대표이사, 김석환 홍성군수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컴팩스알브이는 카라반 트레일러 및 세미트레일러를 제작하는 전문회사로, 2014년 중국 산동성 영성시에 설립한 뒤 생산제품의 95%를 북미, 유럽, 호주, 한국 등에 수출해 온 회사다.
컴팩스알브이는 이번 협약체결로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단 3만 1394㎡에 외국인직접투자(FDI) 2300만 달러를 투자, 연간 1000대를 생산하는 카라반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한국을 카라반 신모델 수출을 위한 테스트 시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카라반 및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소득수준 향상과 주52시간의 영향으로 캠핑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산업은 단순 수입 판매나 소규모 생산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도내에서는 향후 5년간 매출 2000억 원, 상시고용 150명, 수입대체효과 400억 원과 지방 세수 증가 및 지역 고용창출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은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하고, 안면도, 계룡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캠핑문화가 발전하기 좋은 곳”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으로 국내 카라반 산업은 물론 충남 관광 산업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