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 9곳 '고교 오픈스쿨' 협약

      2019.09.03 16:35   수정 : 2019.09.03 16: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울산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9곳과 손을 맞잡았다.

노옥희 시교육감은 3일 오전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중구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고교 오픈스쿨'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근로복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중구 혁신도시 내 입주한 9개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고교 오픈스쿨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례로, 시교육청과 공공기관이 상호협력해 지역 고등학생 대상으로 직무 및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참여 학생 선발, 이동차량 제공 등 행정 및 재정 지원을 하게되며, 공공기관은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관 직무와 문화의 이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취업전략, 현장 체험, 멘토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되며, 기관별 특성에 따라 나누어 운영된다.

한국동서발전은 울산마이스터고와 울산 에너지고 3학년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동서발전 고등학교 기술인재 취업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총 6시간의 취업전략 교육과정을 수료하게 되며, 일부 재학생에게는 2박 3일간 발전설비 등을 배울 수 있는 연수도 제공된다.

이밖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6개 공공기관은 마이스터고, 울산공고, 울산기술공업고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총 30시간의 전기·기계분야 '에너지·산업 영마이스터 육성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7개 공공기관도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총 30시간의 '울산혁신 뉴프론티어 육성과정'을 개설한다.

고교 오픈스쿨은 올해 겨울방학부터 시작되며, 향후에는 고교 학점제 도입에 맞춰 일반계 고등학생에 맞는 교육과정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공공기관장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고교 오픈스쿨로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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