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부동산 시장 활력

      2019.09.04 11:15   수정 : 2019.09.04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 검단신도시에 잇따른 교통 호재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급감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찾고 있다.

4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을 비롯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개통 등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연결사업이 사업 대상 및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되는 등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검단신도시는 위치상으로 서울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는데다 최근 이 같은 각종 교통호재가 잇따르면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급감했다.



주택분양에 착수한 8개 단지 중 5개 단지 모두 분양이 완료됐으며, 올 상반기 3000여 세대에 달하던 미분양 물량이 200여 세대(3일 기준)로 급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를 둘러싼 각종 교통 호재로 인해 나머지 미분양 물량도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지도 공동주택용지 22개 블록과 주상복합용지 2개 블록 모두 매각됐다. 공동주택용지는 최고 경쟁률 238대 1을 기록했다.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한 검단신도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상업용지의 높은 매각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에 1차로 공급한 검단 상업용지 19필지 모두 평균낙찰률 160%를 상회하며 성황리에 매각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정부가 이르면 10월 주택법시행령을 개정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공공택지 분양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감정평가를 받은 토지비에 정부가 정해 놓은 기본형 건축비를 더해 분양가를 산정하게 돼 민간택지보다 저렴한 공공택지의 경우 수익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 대한 건설사와 시행사의 토지 확보 경쟁이 예상된다”며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시장 수요를 반영해 하반기 2단계 내 공동주택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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