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오늘 조지아와 평가전.. 손흥민-이강인 호흡 맞출까
2019.09.05 14:01
수정 : 2019.09.05 14: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조지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터키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와 맞붙는다. 이날 평가전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조지아와 치르는 일종의 모의고사다.
그런 의미에서 벤투 감독이 새로 차출한 ‘신입생’들과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복학생’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여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지난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발된 이강인(18∙발렌시아)과 이동경(21∙울산현대) 등 신입생들을 대표팀 에 차출했다.
아울러 '복학생'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의 15개월만에 대표팀 복귀도 화제다.
김신욱은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해 리그 6경기에서 8골을 폭발시키며 중국 대륙을 제패했다. 벤투 감독으로서 최근 폼이 좋은 김신욱의 발탁은 어렵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추측이다.
한편 이 선수들의 선발 출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보수적인 벤투 감독의 성향상 평가전에서도 실험적이기 보다는 주전 멤버 기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벤투 감독은 기존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손흥민(27∙토트넘), 황의조(27∙보르도), 황인범(22∙밴쿠버) 등 선수도 모두 차출하며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강인의 경우 중앙 미드필더를 선호하는데 반해 벤투 감독이 기존의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경우 이강인의 입지는 좁아진다. 소속 팀에서처럼 마찬가지로 이강인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김신욱은 후반전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 전력이 열세인 조지아가 밀집 수비를 하며 수비벽을 공고히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신욱은 높은 타점과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해 상대 밀집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 벤투 감독의 조커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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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