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로맨틱 할로윈 축제 ‘루나 이클립스’ 오픈
2019.09.09 10:04
수정 : 2019.09.09 10: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랜드가 붉은 달빛이 가득한 로맨틱 할로윈 축제를 연다.
서울랜드가 오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2019 로맨틱 할로윈 축제 ‘루나 이클립스’를 오픈한다. ‘루나 이클립스’는 한국어로 ‘월식(月蝕)’을 뜻하며,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면 서울랜드에서 할로윈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를 더했다.
서울랜드는 루나 이클립스를 통해 붉은 달빛에 물든 기괴하지만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보인다. 좀비, 유령 등 공포를 강조한 기존의 할로윈과 차별화한 것이다. 야간 빛 축제 루나파크의 화려함에 로맨틱을 더해 서울랜드만의 판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랜드 루나 이클립스의 하이라이트는 루나 이클립스의 달빛을 받아 신비로운 뱀파이어 정원으로 변하는 ‘로맨틱가든’이다. 로맨틱가든은 말 그대로 고객들이 로맨틱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적화된 공간으로 연출된다.
피로 물든 듯한 수백 개의 장미가 있는 ‘로맨틱 로즈 게이트’, 붉은 달빛을 내뿜는 ‘더 이클립스 레드문’, 뱀파이어의 궁전처럼 변화한 ‘뱀파이어 윈드 스카이’ 등 기존 오브제가 할로윈 테마를 더해 더욱 로맨틱하게 변한다.
또한 뱀파이어 관, 공동묘지, 해골신사 조형물, 뱀파이어 아이와 박쥐, 호박에 조명이 더해져 오싹하고 스산한 할로윈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캐릭터까지 등장해 포토 이벤트를 벌이는 등 인스타그래머블 성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관람객들을 위해 할로윈 이클립스 메이크업 살롱과 의상 대여소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서울랜드에 찾아든 뱀파이어에게 들키지 않도록 할로윈 의상과 분장으로 인간 신분을 위장할 수 있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과감하고 화려한 할로윈 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나 이클립스는 할로윈 시즌을 맞이해 포토존 외에도 다채로운 공연들도 펼쳐진다. 메인 공연인 ‘이클립스 할로윈 빅쇼’에서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몬스터 등 할로윈 캐릭터로 분장한 공연단이 인기 팝, 뮤지컬 곡을 라이브로 열창하며 할로윈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릴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되던 모든 거리 공연 역시 할로윈 분위기에 맞게 의상과 음악이 변경된다.
1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는 복고 컨셉으로 ‘2019 서울랜드 한가위 대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신의 애창곡을 부르며 우리동네 노래왕이 되어보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와 국내외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로 나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축제가 열린다.
지난 4월 개장한 국내 최초 최대 빛 축제 ‘루나파크’ 역시 ‘루나 이클립스’와 함께 진행된다. 국내 최초 3D 레이저 맵핑쇼 ‘뮤직 라이트 플래닛’, 홀로그램을 이용한 ‘메가 홀로그램쇼’, 지구별에서부터 호수로 쏟아지는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 ‘루나 레이크’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강력한 빛의 세계를 선사하며 할로윈 축제에 화려함을 더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