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일가 김용기 정신 지역사회 등불”

      2019.09.09 12:09   수정 : 2019.09.09 12:09기사원문


[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이 7일 제29회 일가상 시상식에서 “모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말하는 지금, 가나안농군학교 정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며 “가나안농군학교의 일가 정신이 지속가능한 하남지역 건설을 위한 등불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일가재단은 이날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일가 김용기 장로를 기리는 ‘제29회 일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가재단 창립 30주년과 하남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해 지역인사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일가 김용기 장로는 하남시 풍산동 일원에 1954년 ‘가나안농장’을 시작하고, 이곳에서 1962년부터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해 2014년까지 농촌사회지도사를 양성했으며, 현재는 미사지구가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양평으로 이전 운영되고 있다.

하남시는 일가 김용기 장로의 뜻을 기리고, 가나안농군학교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가나안교회 복원작업을 통해 일가 도서관과 기념관이 내년 6월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농업부문 민승규 석좌교수 △사회공익부문 박마리아 △제11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로는 권민수-박영민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일가재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창립부터 재단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해온 김상원 명예이사장이 ‘제1회 공로상’을 시상했다.



손봉호 일가재단 이사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일가 김용기 선생은 아무도 하지 않은 일, 아무도 엄두도 내지 못한 농촌개혁, 국민의식 개조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해 새마을운동의 씨앗이 됐다”며 “그의 개척정신과 피땀은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축사에서 “세계는 지금 물질적 풍요로움만 추구하는 성장 패러다임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정신적 가치를 찾고 있는데, 가나안농군학교는 이미 오래 전부터 근면·절제·성실·희생과 같은 인성을 교육해 새로운 공동체 건설을 추구해 왔다”며 “이는 모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말하는 지금, 가나안농군학교 정신이 새삼 주목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남에서 가나안농군학교의 일가 정신이 더욱 널리 퍼져,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한 등불이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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