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헌정 사상 최악의 인사..'촛불정부' 막내려"

      2019.09.09 12:54   수정 : 2019.09.09 12: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에게 검찰개혁을 맡긴 헌정사상 최악의 인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을 버렸다. 대한민국의 정의가 죽었다"며 "장고 끝에 악수다.

대통령의 시간에 국민은 없었고 조국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기어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국민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고 국민주권에 사형선고를 했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오만과 독선으로 대한민국을 망치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추악한 위선과 국민기만을 보여준 조국에게 면죄부와 함께 막강한 권력까지 주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임명권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5년짜리 권한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자기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휘둘렀다. 국민의 지적을 적폐라 말하고 국민의 판단을 틀렸다 말하며 결국 국민의 요구를 외면해 버렸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시간은 끝났다. 일말의 기대를 가졌지만 문 대통령은 결국 국민배신을 선택했다. 대통령의 시간이 끝나고 이제 분노한 ‘국민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과 양심을 내팽개친 문 정권은 국민의 분노와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에 국민이 저항할 것이다. 항상 그래왔듯 대통령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기 위해 국민이 일어설 것"이라면서 "비정상이 정상이 되고,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버린 지금 촛불정부는 막을 내렸다.
문 정권은 이젠 촛불정부라 말하지 말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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