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추석 당일 맑아...'보름달 볼 수 있다'
2019.09.10 15:52
수정 : 2019.09.10 15:52기사원문
10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시간당 30~50㎜, 총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밤 서쪽에서 접근하는 건조한 공기가 정체전선과 충돌하면서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긴 띠 형태의 비구름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11일 오전부터 북서쪽에서 바람이 불면서 비구름대는 점차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은 11일 정오까지 비가 오고, 남부지방은 11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비가 오겠다.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은 낀 가운데 서해안에는 비가 오겠다.
추석 당일인 13일은 중부지방은 높은 구름이 끼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아 전국적으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13일 오후 6시 38분이다.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14일 0시 12분이다.
토요일인 14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오후 들어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일부에 비가 내리겠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