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단기간 3건의 LO에 목표주가 상향-유안타증권

      2019.09.11 08:38   수정 : 2019.09.11 08: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11일 유한양행에 대해 "유한양행은 2018년 2분기를 시작으로 5분기 연속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이뤄졌던 빅딜은 3건으로 기술수익이 증가하는 신약 회사로 재탄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8만원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품목의 약가인하, 원료의약품(API)의 성장둔화 등으로 본업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 확실히 되고 있으나, 2018년 11월부터 2019년까지 연속적인 빅딜 발생으로 주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이뤄졌던 빅딜은 3건이었다. 폐암치료제(레이저티닙): 폐암 1차 치료제 레이저티닙(YH25448)은 18년 11월 얀센에 기술이전됐다.
국내(유한양행) 및 글로벌(얀센) 임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얀센의 JNJ-372와 병용을 위한 글로벌 임상 1/2상 임상계획이 등록(8월 30일) 됐다. 병용요법임상은 내년 임상 2상, 단독요법은 빠르면 하반기 임상 3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NASH 치료제는 지난 1월 7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을 이전했다. 선도물질도출, 후보물질도출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한 단계별 마일스톤이 꾸준히 유입될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일에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 된 GLP-1/FGF21은 제넥신 플랫폼 기술으로 만들어진 후보물질로 제넥신에 5% 수익을 배분한다.
독성시험 통과 시 약 120억원을 수취할 수 있는 약 1조 규모의 딜이다.

서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2020년 기준 약 750억원의 계약금이 유입될 예정이며, 연내 YH25724(NASH 치료제)의 선
도물질확보, 레이저티닙 임상 3상 개시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 수취 가능성도 존재한다.
단기간 3건의 기술이전으로 인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가치 상승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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