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올해 취업자 증가 20만명대 중반 전망"

      2019.09.15 16:29   수정 : 2019.09.15 16: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15일 "올해 취업자 증가규모가 20만명대 중반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단락된 주요 산업 구조조정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각종 일자리 정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고용의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최근 고용동향 및 향후 전망' 브리핑을 갖고 "최근 고용동향 흐름을 보면 20만명대 중반까지는 올해 취업자 증가를 높여서 전망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경제전문기관들이 예측한 10만명대 초반은 물론, 정부의 '15만명'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황 수석은 산업 구조조정 마무리와 일관된 정책 추진의 성과 도출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가장 큰 어려움의 원인이었던 주요 산업 구조조정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며 "지난해에 큰 구조조정을 겪고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바가 있다. 그런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서 자동차, 조선업의 생산과 수주 모든 면에서 개선 나타나고 고용 호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 성과와 관련해선 "(문재인)정부 들어서 일관되게 다져온 정책방향을 꾸준히 추진했고 성과들이 고용 측면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포함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제2벤처붐 △창업 활성화 정책 △제조업 르네상스 등을 대표적인 정책으로 소개했다.

향후에도 고용 성과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추경사업의 조기 집행 및 추가사업 발굴 등 경제활력 보강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이달중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용위기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일자리나누기 등 구조조정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에 박차를 가한다.

고용안전망 강화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황 수석은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을 위한 법률안의 국무회의 의결 △실업급여 수혜기간과 수혜수준 높이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및 시행령 확정 등을 언급하며 "고용안전망은 도전을 가능하게 하고 실패와 고통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혁신을 뒷받침 하는 든든한 토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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