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이슈 장기화로 목표주가 하향" -NH투자證
2019.09.16 09:38
수정 : 2019.09.16 09:38기사원문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찰 수사 장기화에 따른 '3공장 신규 수주 지연' 및 '법률 관련 지급수수료 지급' 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년 연간 주당순이익(EPS)을 15.2% 하향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법률비용에 대해서 "분기당 약 50억~60억원 수준"이라며 "2020년엔 연간 약 2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회사는 올해 3·4분기 1공장 가동률 상승률 효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4분기 개별 매출액은 1490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5%, 140.2%씩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반기에 1~2건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CDO(위탁개발) 사업도 연간 10건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하반기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 SB8(아바스틴 시밀러)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kdh@fnnews.com 김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