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일 만에 바깥 생활' 박근혜 전 대통령 외부 병원 입원

      2019.09.16 10:33   수정 : 2019.09.16 10:33기사원문


국정농단 사태로 2년 5개월째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외부 병원에 입원한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어깨 통증 수술을 위해 외부 병원에 입원한다. 2017년 3월 31일 수감된 이후 900일 만에 처음으로 구치소 바깥을 생활하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허리디스크 등 지병으로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외부진료를 받거나 한의사가 구치소에 방문해 치료를 해왔다. 그러나 어깨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정밀 검사결과 왼쪽 어깨 부위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이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의 구속 기간이 만료된 올해 4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형집행정지 신청을 했으나 모두 불허됐다.

법무부는 두 번째 형집행정지 신청이 불허된 지 이틀 만인 지난 11일 어깨 수술을 위해 입원을 결정했다.
수술 이후에는 재활 치료 및 외래 진료를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20대 총선 공천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 받은 상태다.
또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박근혜전대통령 #입원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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