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아프리카돼지열병 24시간 차단방역 가동
2019.09.18 03:30
수정 : 2019.09.18 03:30기사원문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인접한 파주시에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유입 방지를 위해 선제적 긴급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고양시에는 현재 22개 돼지농가에서 7868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파주시 인접 지역을 집중 소독, 관리해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은 돼지사육농장에 가급적 출입을 삼가하고 축산농가는 의심축 발생 즉시 시청 동물방역팀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ASF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정부 재난단계 중 최고 단계인 ‘심각’ 발령으로 방역대책상황실 가동 및 관내 모든 양돈농장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파주 인접 지역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구산동 양돈밀집단지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외부 차량에 대한 방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17일부터 19일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에 따른 돼지 관련 축산차량 이동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고양축산농협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실시해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축협 공동방제단를 적극 활용해 농장 외부-주변도로에 대한 방역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돼지농장 비상연락망 구축, 소독약품 및 생석회 배포, 전담방역차량 운영 등 집중방역대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