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6일부터 열흘간 축제속으로 젖어들다.
2019.09.19 10:52
수정 : 2019.09.19 10:52기사원문
오는 26일부터 10월5일까지 '강남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 축제는 무려 열흘간 이어진다.
축제는 주민, 민간단체, 예술가들이 기획했다. 문화관광 자산을 축제속에 녹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G-컬처 페스타 △차 없는 거리 K-POP 퍼레이드 △조선왕릉에서 최초로 열리는 선정릉 야외뮤지컬 △나도 오페라스타 등 '센세이션'을 일으킬 4개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이며 강남 전역이 축제의 무대로 변신하다.
축제가 개막되는 26일 'G. TIME 25'는 코엑스 K-POP광장에서 '꿈이 이루어지는 곳, 강남'을 향연한다. 공연단·합창단·뮤지컬배우·K-POP 아이돌그룹 등 200여명의 출연자가 불꽃놀이와 함께 '변화와 희망, 꿈과 사랑이 펼쳐지는 도시 강남'을 미디어와 퍼포먼스로 그려낸다.
■강남의 문화콘텐츠가 한자리에 'G-컬처 페스타'
강남의 연예기획사, 헤어숍, 갤러리, 예술가 등이 참여해 강남의 문화관광 자원을 '7개의 테마관'으로 표현한 전시·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이 축제기간 내내 코엑스 동문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펼쳐진다.
■12개 외국인 공연단 함께 하는 'K-POP 퍼레이드'
시민과 관광객 등 출연자 800여명의 초대형 '스토리텔링 퍼레이드쇼'가 29일 오후 4시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열린다. 현재의 강남을 즐기며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퍼레이드로 표현한다. 이때 12개국 외국인 커버댄스 공연단이 함께해 흥겨움을 더해준다.
■조선왕릉 최초 야외뮤지컬'성종, 왕의 노래-악학궤범'
강남은 조선왕릉이 제일 많은 지역이다. 그만큼 강남땅은 명당이라는 뜻. 축제는 이런 의미를 은연히 강조시킨다. 조선왕릉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이 10월3일과 4일 오후 7시 선릉 정자각에서 열린다. 조선왕릉에서 최초로 열리는 야외뮤지컬이다. 68명의 출연진이 악학궤범과 경국대전을 중심으로 성종의 업적을 그려내며 '교육과 문화의 도시, 강남'의 근본을 일깨운다.
■구민 등 150명이 부르는 '나도 오페라스타'
제작 전 과정에 강남구민이 참여한 오페라 공연이 27일 오후 7시30분 코엑스 K-POP 광장에서 펼쳐진다. 바리톤 고성현 등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들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구민 등 150명이 'Three Love Stories'를 주제로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아이다'의 주요 장면을 선보인다.
■그밖의 볼거리, 콘서트·해외거리예술·패션쇼
10월5일 오후 7시 코엑스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영동대로 K-POP 콘서트'에는 X1(엑스원)·AB6IX·아스트로·여자친구 등 정상급 스타들이 나선다. 해외거리공연인 '인터내셔널 프린지'는 26일부터 10월1일까지, 3일부터 5일까지 가로수길, 강남역 등 5개의 주요 명소에서 펼쳐진다.
또 '청담, 춤으로 날다'가 28일 오후 5시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춤을 춘다. 28일과 29일 정오에는 도산공원 앞 특설무대에서 패션쇼가 열리고 글로벌 뮤직마켓인 뮤콘(MU:CON) 쇼케이스가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선보인다.
축제때 마라톤 대회도 열린다. 강남구는 10월3일 '제17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삼성1동 주민센터 앞 봉은사로에서 마라톤 동호회, 주한 미8군과 대사관 직원 등 1만명 이상이 함께 달린다. 이 때 행사장에서는 강남 명장셰프의 맛있는 음식을 3000원대에 맛볼 수 있으며 건강체험부스에서는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그리고 '강남 메디투어 페스타', '양재천 하모니' 등 9가지의 주요 프로그램과 '비어 페스트 강남', '압구정로데오 띵굴시장' 등 13가지의 기본 프로그램이 강남 곳곳에서 열린다.
이보다 더 자세한 축제를 알아볼려면 강남구 모바일앱 '더강남'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문화적 자산이 되는 축제로 강남페스티벌을 업그레이드해서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를 만들겠다. 강남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