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3' 배포.. 전작과 달라진 점은?
2019.09.20 14:55
수정 : 2019.09.20 14: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 iOS 13을 배포했다.
애플은 20일 오전 2시 ‘다크모드’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iOS 13을 배포했다. 업데이트 설치 파일의 용량은 약 2기가바이트(GB) 내외다.
새로운 iOS 13 운영체제는 ▲아이폰SE ▲아이폰6S 모델부터 이후 출시된 ▲아이폰 11 시리즈까지 설치 가능하다. 또 아이팟 터치 7세대 등 아이폰 이외의 기기에서도 호환된다.
애플은 iOS 13에 ▲다크모드 ▲보안 기능 강화 ▲카메라 업데이트 ▲단축어 ▲에어팟 공유 등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시도했다.
우선 다크모드는 기본 배경화면의 색상을 흰색에서 전반적으로 어둡게 해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는 모드다. 눈의 피로 역시 덜어준다. 아울러 해당 모드에서는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화면에 흔적이 남는 현상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운영체제에서는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 중 핵심인 ‘인물 사진’ 모드에도 힘을 실었다.
iOS 13에서는 기존 ‘인물 사진’ 모드의 조명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인물 사진 레이어 분리API를 통해 머리카락, 치아 등을 개별 요소로 분리해준다.
아울러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효과로 ‘하이키 모노’가 추가돼 배경은 흰색, 피사체는 흑백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기능도 향상된다. 에어팟 2세대 모델을 사용할 경우 에어팟을 통해 시리(Siri)가 수신한 문자를 읽어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또 두 개의 다른 에어팟을 한 개 기기에 연동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한 개의 아이폰으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애플은 “iOS13은iOS12에 비해 앱 실행 속도가 최대 2배 더 빨라진다”며 “페이스ID의 경우 잠금 해제 속도는 30% 가량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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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