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장 진단용 유전자 진단 키트 개발
2019.09.20 15:36
수정 : 2019.09.20 15: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코바이오메드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진단 키트'의 경우 70분 이내 유전자진단이 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
일반적인 유전자 진단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 약 120분 가량의 진단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미코바이오메드는 특화된 미소유체 바이오칩을 적용해 차량 실험실 운용이 가능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장비 및 핵산 추출 장비를 사용하므로 진단시간을 줄일 수 있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뿐만 아니라 지카바이러스, 댕기열, 치킨쿤야와 같은 아프리카 열병, 말라리아, 결핵, HBV, HCV, HIV 등 바이러스와 살모넬라를 포함한 식중독균, 조류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동물 바이러스의 유전자 진단이 가능한 신속 현장 진단용 진단시스템과 진단키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 평창올림픽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탄저균, 한탄 바이러스 등과 같은 생물 테러에 대비한 이동형 진단시험실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운영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키트 인증을 신청한 상태"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신속한 현장진단이 가증하므로 당국의 빠른 평가와 시스템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