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CFA 합격자 국내 최다 배출

      2019.09.26 18:04   수정 : 2019.09.26 18:04기사원문
삼성증권은 최근 발표한 2019년 국제재무분석사(CFA) 시험 결과 국내 단일 금융기관 최다인 18명이 레벨3에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에 재직 중인 CFA 최종 합격자는 국내 단일 금융기관 최다인 총 74명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증권의 CFA자격자들을 부문별로 보면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서치, 홀세일 등 본사 영업부문이 40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삼성증권이 올해 들어 기존 내부인력의 육성뿐만 아니라 본사 영업부문에 글로벌 역량을 갖춘 외부인력의 영입을 적극 추진한 효과로 풀이된다.

CFA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재무 분야 최고 자격으로, 윤리와 회계, 금융상품 등의 과목이 포함된 3단계의 레벨 시험을 통과하고, 4년 이상의 관련 경력이 있어야 인정받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IB, 운용 등 금융투자 및 관련 분야에서 약 15만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금융회사의 핵심경쟁력으로 손꼽히는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글로벌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해왔으며, 자산관리(WM)의 대표자격증으로 인정되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의 경우 지금까지 누적 48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임직원들에게 영업에 활용되는 CFA와 CFP 이외에도 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 미국공인회계사(AICPA) 등 31종의 직무 전문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인재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금융회사에서 글로벌 고급자격증은 투자서비스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기존 육성 프로그램에 더해 올해부터 스스로 자기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종합역량 관리제도를 시행하면서 고급 자격증 취득에 대한 니즈와 동기부여가 배가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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