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중년 경력활용 만개…문예프로젝트 활기

      2019.09.29 13:04   수정 : 2019.09.29 13:04기사원문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문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중년 경력 활용이 문화사업 진행에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임명숙-정원숙씨가 대표적인 예다.



고양호수예술축제 등에 신중년 경력 활용 축제 디렉터로 활동 중인 임명숙씨(59세)는 클래식 성악을 전공한 음악교사 출신으로, 그동안 학교동아리 공연활동-오케스트라 협연 기획-그룹사운드 뮤직페스티벌 참여 등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축제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고양호수예술축제 홍보와 공연단체 관리 업무를 맡은 임명숙씨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시민 중심 축제의 홍보 업무를 젊은 스태프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고, 새로운 분야의 축제에 그동안 쌓아온 나의 경험이 젊은 친구들의 반짝이는 에너지와 적절히 융화돼 시민과 소통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 지원 사업과 시민작가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정원숙씨(53세)는 일러스트레이터-디자이너 근무-한국화 등 다양한 전문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최근 시각디자인-SNS홍보 마케팅 교육 등 지속적인 자기계발 중인 신중년이다.

정원숙씨가 참여 중인 지역 문화예술 지원 사업은 지역 공동체-지역문화 기반 시설과 문화 거점에서 이뤄지는 주민밀착형 및 전문 예술활동을 지원해 관내 지역예술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원숙씨는 “문학을 매개로 한 문화 콘텐츠를 시민이 직접 제작-생산하는 과정을 통해 문학 분야의 생활문화 활성화에 전기를 마련한다는 새로운 도전에 참여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문화재단은 △호수예술축제 △행주문화제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 △시민과 함께하는 물놀이 음악회 △찾아가는 콘서트 차량 운행 △지역문화 예술 사업 △시민작가 양성 프로젝트 △항일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지역문화 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김수정 고양문화재단 시민문화팀장은 “신중년 경력 활용 일자리에 참여 중인 축제 디렉터 두 분은 어미새처럼 행사 기획부터 진행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노련하게 폭넓은 시야로 실무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최근 파주-김포 등 인접 도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과 혹시 모를 전국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아쉽지만 그동안(9개월) 준비했던 2019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취소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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