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잇단 태풍·우박에 제주농심 ‘피멍’

      2019.10.01 16:53   수정 : 2019.10.01 16:5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30년 농사를 지으면서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일 가을장마와 잇단 태풍에 이어 우박 피해까지 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지역을 방문하고 피해 농가들을 위로했다.
원 지사는 “최근 계속된 태풍과 우박으로 농작물이 전부 폐작되면서 내년에 영농할 자금도 없다”는 농민들의 하소연에 영농자금 특별융자를 통해 농가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날 밤 9시께 구좌읍 세화리·하도리·종달리·송당리와 우도면지역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10분간 우박이 쏟아졌다.


이날 내린 우박은 동전만한 크기로, 당시 구좌읍·우도면지역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20㎜ 정도의 강한 비가 내렸으며, 날이 밝으면서 밭작물의 이파리와 가지가 잘려 나가는 등 농작물 피해도 잇따라 확인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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