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임명 文 겨냥 "저런 대통령 제정신인지 의심"

      2019.10.03 14:56   수정 : 2019.10.03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조국 법무부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저런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며 맹비난했다.

사모펀드와 자녀 특혜입학 의혹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장관을 향해선 황 대표는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며 "(조 장관은) 국정이 아니라 교도소에 갈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과 조 장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끌어올린 황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가진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이 정권을 그냥 놔둬서 되는 것인가. 이젠 우리가 똘똘 뭉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과거에는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총리에서 낙마한 사람도 있다"며 "조국은 까도까도 양파인데 그 이후에도 새로운 증거가 10~15건씩 나온다. 그런 사람을 임명하는게 제정신인가"라고 말해, 문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래서 조국에게 배후가 있다는 것"이라며 "진짜 주범이 누구겠냐"고 강조, 문 대통령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파탄내고 있음을 지적, 그 근거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를 제시했다.

그는 "지소미아를 없앤 것은 조국에게 몰리는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것 아니냐"면서 "조국이 국정과도 바꿀 수 있는 그런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조국이 물러날 뿐 아니라 대통령도 책임져야 한다. 석고대죄 해야한다"며 "조국 뿐 아니라 이런 태도로 정부 일을 하니 국정이 무너지고 총체적 난국에 빠져 경제가 좋아졌나"라고 주장했다.

대북정책과 관련, 황 대표는 "안보 불안인데도 아무 대비도 하지 않고 계속 김정은 대변만 한다"며 "이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나. 진짜 말이 안된다.
이 정권을 놔둬도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우리의 아들 딸들이 망가진 문재인 치하에 살지 않도록 모든 것을 던져서 끝까지 싸워야 한다"며 "중간에 멈추지 않겠다.
끝까지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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