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RPU 상승세 이어질 것" 현대차증권
2019.10.04 08:11
수정 : 2019.10.04 08:13기사원문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G 효과로 2·4분기부터 나타났던 ARPU의 상승반전(분기 기준)은 3·4분기 이후 더욱 본격화될 것이며, 4·4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상승 흐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3·4분기 말 기준 전체 5G 가입자는 약 350만명 수준인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약 25~26%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LTE 점유율이 24.2%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입자 증가세는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본격적인 무선 부문의 실적 터닝은 202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유선 부문의 수익성은 꾸준한 호조세가 지속 중으로, 특히 스마트홈 부문이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가입자 증가와 ARPU 상승세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3·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1% 늘어난 3조 2039억원,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1579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5G 가입자 모집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및 CAPEX(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