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 역사의 사변" 北 '북극성-3형' 이틀연속 대대적 보도

      2019.10.04 09:42   수정 : 2019.10.04 09: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로동신문이 이틀연속 '북극성-3형' 특집기사를 대거 내보내는 등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한 껏 고무된 모습이다. 전일 북극성-3형 발사를 '자위적 국방력강화의 일대 사변'이라고 표현한데 이어 이번에는 '5천년 역사의 사변'이라며 한껏 치켜세웠다.

4일 북한 로동신문은 '지구를 굽어본 우리의 북극성' '5천년력사에 이런 사변 있었더냐' '신심과 락관으로 고동치는 천만의 심장' '4.하늘도 우리 하늘, 바다도 우리 바다, 승리는 조선의것이다!(사진)' '주체탄포성에 대진군포성으로 화답하리' 등 북극성-3형 발사 특집기사로 1면을 채웠다.




전일 북극성-3형 발사에 성공했다는 내용으로 한 건의 기사만 실렸던 것과 비교하면 내용이나 양에서 훨씬 무게를 실었다. 북한은 올들어 11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대구경 방사포 등 각종 신무기를 시험발사했지만 이틀 연속 관련기사를 다룬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로동신문은 "지난 7월 22일 새형의 잠수함건조로부터 10월 2일 북극성-3형의 성공까지 70여일 동안 적들의 제노라 하는 첨단무기를 쓰다 버린 파철더미로 만들, 아직 그 누구도 만들어보지 못한 주체무기들을 련이어 탄생시킨 그 초고속개발창조력은 참으로 세계병기사에는 물론 우리의 국방건설사에서도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기적중의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관료, 노동자, 학생, 인민군의 반응도 전했다.
곽일룡 륙해운성 부상은 "오늘의 성공은 우리 당의 자위적군사로선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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