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신촌점, 오는 11일 유플렉스 4개층 리뉴얼 오픈
2019.10.10 16:36
수정 : 2019.10.10 16:36기사원문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 신촌점 유플렉스 4개층(2100㎡, 635평)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유플렉스 4층에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띵굴 스토어'가 들어선다. 1세대 파워블로거인 '띵굴마님(이혜선)이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플리마켓(벼룩시장) '띵굴시장'을 기반으로 탄생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캔들 홀더 브랜드 '비터베터', 수납 트레이 브랜드 '콜렉토그라프' 등 대부분 기존 백화점에서 판매하지 않던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띵굴 스토어' 매장을 채울 예정이다.
특히, 12층에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아크앤북'이 입점한다. '아크앤북'은 책과 카페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결합한 복합문화 서점으로, 기존 서점과 달리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등 취향에 따라 책을 분류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크앤북'은 기존 12층 문화홀의 전문 음향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마련할 계획이다.
젊은 고객이 즐겨찾는 카페도 층별로 선보인다. 제주도를 모티브로 한 홍대 핫플레이스 '랑데자뷰', 독창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로 유명세를 탄 서울 성수동 인기 카페 '천상가옥', 12층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신촌 로스팅 라이브러리' 등이 2층, 4층, 12층에 각각 입점한다.
아울러,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편집숍 '바인드', 20~30대의 캐주얼 정장으로 유명한 '매그제이' 등 총 20여 개 패션 브랜드가 새롭게 들어선다. 내년 1월, 유플렉스 1층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이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도 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신촌점 유플렉스 매장 전체를 리뉴얼하기로 한 건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과 연관이 깊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전체 매출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올해(1~9월) 38.3%로, 이는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전 점포의 평균(25.9%) 대비 매우 높은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점 상권 특성에 맞춰 유플렉스 매장 전체를 리뉴얼 하기로 했다"며 "신촌점 유플렉스를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젊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