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태풍' 하기비스 일본 강타.. 사망·행불 20명 넘어

      2019.10.13 10:16   수정 : 2019.10.13 10: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21명이 사망 혹은 행방불명됐다. 부상자는 100여명 가까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하기비스가 전날 저녁 일본 열도를 상륙해 폭우를 쏟아내며 이날 5시 30분 현재 사망자 4명, 행방불명자 17명이 발생했다.



NHK는 이와 함께 부상자가 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기비스는 전날 오후 7시께 이즈반도를 강타한 뒤 도쿄 수도권의 간토 지방을 종단한 다음 후쿠시마현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NHK에 따르면 각지에서 연간 강수량의 30~40%에 해당하는 비가 하루, 이틀 사이에 쏟아졌다.

이들 지역에는 100~500mm의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지면서 역내 하천과 강이 범람하거나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오후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 등의 13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발표했지만,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현재는 이와테 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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