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장수 비결은 "뮤지컬 자체의 높은 완성도"
2019.10.14 16:48
수정 : 2019.10.14 16:48기사원문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귀족 청년 '라울'의 사랑 이야기다.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밤의 노래', '생각해줘요' 등 매혹적인 선율도 일품이다. 데이비드 앤드루스 로저스 음악감독은 "'오페라의 유령'은 음악 자체로 축복이었다"고 부연했다. "클래식하면서도 신선함을 동시에 겸비했죠. 음악이 언어 장벽을 무너뜨립니다."
230여 벌의 의상, 20만개의 유리구슬로 치장한 대형 샹들리에 등 볼거리도 화려하다. 2012년 25세에 역대 최연소 '유령' 마스크를 쓴 조나단 록스머스는 "스케일이 큰 작품으로 배우의 연기와 노래가 중심이 돼 관객과 소통한다"라며 "한마디로 가슴을 울리는 뮤지컬"이라고 부연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12월 13일~2020년 2월 9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펼쳐진다. 이후 서울, 대구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