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교산신도시 주민소통 강화”

      2019.10.15 23:24   수정 : 2019.10.15 23:24기사원문


[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교산신도시 조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15일 교산지구를 포함한 ‘국토부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고시되자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교산신도시 태스크포스(TF) 확대, 보상자문단 구성 등 전방위 대응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김상호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교산신도시는 신도시에 편입된 주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하남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가야 하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산지구가 단지 주거지로써 서울 배후도시가 아니라 기업과 일자리로 자족하는 경기도 중심도시, 사통팔달 대중교통이 구비된 명품도시, 문화재와 환경이 보존되고 원주민이 정주해 전통이 살아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비전 속에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교산지구가 지정되기 전까지는 신도시 개발 방향이 중앙정부의 주도 아래 논의됐지만, 이제는 우리 하남시가 중앙정부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부서-공직자의 협업을 거듭 주문했다.


김상호 시장은 명품도시사업단, 교통환경건설국, 일자리경제국 등 이날 회의에 참석한 27개 부서에 구체적인 역할을 지시했다. 주민대표-시행사 등 추진협의회 구성을 비롯해 △보상자문단 운영 △광역교통 개선대책 △기업 이전 대책 수립 △자족용지 입주기업 유치전략 수립 확대 △광주향교, 교산동 주요 문화재 발굴-보존방안 △박물관 건립 관련 시민사회와의 소통 △교산지구 어르신 정서지원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신도시 비상대책위원회 및 교산지구 통별 간담회 등 그동안 20차례 넘게 교산지구 주민과 모임을 가져왔으나 ‘지나친 소통’이란 결코 없다”며 “보다 더 많은 소통 기회를 만들고 주민 의견 수렴에 힘써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는 제3기 신도시를 과거 1-2기 신도시 개발 때와 달리 자치단체와 함께 조성해 간다고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와 하남도시공사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3기 신도시가 생활터전으로 본래 기능을 확보하고, 일터-삶터가 공존하는 자족도시가 돼야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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