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보더, 베이사이드PE에 인수된 후 영업이익 흑자 전환
2019.10.16 16:34
수정 : 2019.10.21 14:47기사원문
부산 서면 직영점 오픈하며 핵심상권 가맹점 유치에 힘써.. 동남아 시장 진출 꿈꿔
멕시칸 레스토랑 브랜드 ‘온더보더(ON THE BORDER)’는 지난 회계연도 적자에서 8월 말 현재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온더보더는 1982년 10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댈리스(Dallas)에 첫 문을 연 미국 최대 맥시칸 레스토랑 브랜드다. 미국 전역에 17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두라스와 한국에 해외 매장을 두고 있다.
한국 온더보더는 2019년 3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베이사이드PE’)에 인수되면서 홈플러스 베이커리 대표 출신의 전문 경영인 이혁수 대표를 영입한 바 있다. 이후 F&B시장 전체매출이 10%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3.6%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매출성과를 보였다.
이와 관련 이혁수 대표는 “매출증대를 위한 확장 정책으로 지역 도심상권 내 신규 점포 개설과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한 마케팅 강화, 기존 점포의 효율성 증대를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간 한국 온더보더는 타임스퀘어, 여의도IFC, 잠실롯데월드몰, 코엑스, 광화문디타워, 하남스타필드, 일산원마운트, 김포롯데아울렛 등 백화점 및 대형쇼핑몰에 주로 입점해 100% 직영점 체제로 운영되었다.
베이사이드PE에 인수된 후 부산 서면에 직영점을 추가 오픈하며, 주변에 위치한 쉑쉑버거, 스타벅스리저브 등 F&B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수도권지역 미군기지 이동으로 공동화된 이태원 점을 평택 미군기지 내 점포로 이동 배치하여 매출 회복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맹사업 확장과 배달앱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TakeOut 및 Catering서비스를 늘려갈 전망이다.
일례로 서면점 오픈 당시에는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하는 유민상, 김민경이 ‘맛있는 토크쇼’를 진행하였고, 코엑스점에서는 홍석천, 김지민과 함께하는 ‘Summer Cocktail Party’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하남스타필드 점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호세쿠엘보와 콜라보 바텐더 칵테일쇼를 진행하며 고객에게 적극 다가서는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기리보이의 힙합 크루 우주비행(WYBH)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할로윈 파티에서 케이터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국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한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멕시칸 요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을 비롯해 여러 동남아 국가로 진출키로 한 것. 이미 10월 초 온더보더 미국본사와 베트남 현장 실사를 진행하였으며, 미국본사에서 베트남 내 상표등록을 완료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베이사이드PE는 F&B 산업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온더보더 외에도 지속 가능성이 있는 외식 브랜드로 평가받는 스쿨푸드, 웰리브 등을 인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