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가 개발한 걸음걸이 분석시스템 광주보훈병원에 설치
2019.10.17 14:58
수정 : 2019.10.17 14: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GIST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광주보훈병원과 함께 4차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술개발 선도를 위한 '보행분석 인공지능 공동연구 추진' 기념 행사를 17일 광주보훈병원에서 개최했다.
'보행분석 인공지능 공동연구'를 위해 GIST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걸음걸이 분석 시스템을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와 광주보훈병원 내 설치한다. 설치된 길을 통과하는 보행자의 25개 관절 위치 값 데이터를 측정해 보폭의 길이, 걸음걸이의 전후·좌우 균형, 몸의 좌우 균형, 걸음걸이 속도 등을 비교·분석한다.
이 연구는 금일 기념행사 개최 이후부터 2020년 12월까지 수행되며 의료현장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분석하면, 걸음걸이에 따른 노인성 질환의 예측과 대응 뿐 아니라 특히, 고령자 낙상 및 치매관련 위험도 분석과 개인 맞춤형 재활시스템 구축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GIST 김기선 총장은 "명확한 목적성을 가진 데이터의 확보는 광주 인공지능 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시범사업으로 AI-헬스케어가 성공적인 핵심 성장동력임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앞으로 헬스케어 뿐 아니라 자동차, 에너지, 문화컨텐츠 및 국방해양분야에서 GIST가 개발한 연구결과물이 지역 사회로 퍼져 나가 AI기반 창업 및 R&D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광주보훈병원 김재휴 병원장은 "GIST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양 기관이 인공지능 의료분야의 4차산업혁명 선도 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친고령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GIST가 2008년에 착공해 2012년에 준공했다. 2013년 5월 정식 개관이후 작년까지 GIST가 단독 운영했으나 2019년부터는 전남대학교병원, 친고령사회적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운영하며, 미래신성장동력으로서의 AI-의료 분야 산학병협력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