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렬 총장 임용 후 옷벗은 권익환 전 검사장, 재산 '56억 신고'
2019.10.25 00:00
수정 : 2019.10.25 00:00기사원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10월 수시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전직 검찰 고위간부가 퇴직자 재산 상위자 1,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윤석렬 총장(사법연수원 23기)이 임명된 후 사표를 낸 선배 기수다.
권익환 대검찰청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전 검사장( 사진·22기)이 56억6636만원으로 퇴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권 전 검사장은 본인, 배우자, 장남 명의의 토지 3억6973만원과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3채 총 44억7600만원, 예금 25억803만원을 신고했다. 부모의 재산은 독립생계유지를 사유로 신고를 거부했다.
조은석 법무부 법무연수원 전 원장(19기)은 48억7127만원, 박윤해 대검찰청 대구지방검찰청 전 검사장(22기)은 36억1667만원으로 각각 퇴직자 중 2, 3위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현직자 중 재산 상위자 1위는 허성주 교육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전 병원장으로 219억9024만원을 신고했다. 노정연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53억9309만원, 심우정 대검찰청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가 34억9778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10월 수시재산공개는 지난 7월2일부터 8월1일까지 임용·승진·퇴직한 87명이 대상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