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0%대 회복...민주당 37% vs 한국당 26%

      2019.10.26 08:35   수정 : 2019.10.26 08: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1%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50%로 전주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9월 추석 직후부터 이번 주까지 6주간 직무 긍부정률 평균은 41%/51%로,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30대가 55%(부정률 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52%(42%), 50대 41%(57%), 20대 39%(43%), 60대 이상 27%(63%) 순이었다.

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는 지난주 하락 폭이 컸던 30대(10월 2주 60%→3주 46%→ 이번주 55%)와 서울 지역(39%→34%→44%)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 6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2%, 부정 56%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11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검찰개혁'(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교 잘함'·'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북한과의 관계 개선'·'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이상 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5%), '복지 확대'·'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전 정권보다 낫다'·'소통 잘한다'·'경제 정책'(이상 2%)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 503명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인사(人事) 문제'(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국론 분열/갈등'(7%), '소통 미흡'(4%),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외교 문제'(이상 3%), '북핵/안보'(2%)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6%,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은 각각 1% 등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1%포인트씩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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