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컬러를 마시자” 한 병이면 1일 채소권장량 ‘끝’

      2019.10.26 15:17   수정 : 2019.10.26 15:1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의 민간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의 공동 연구개발로 만든 웰빙주스가 홈쇼핑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 시판된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는 (주)진산비버리지(대표 장동훈)와 함께 과채주스 '제주5컬러를 마시자'를 개발한 가운데 시판 방송을 오는 28일 오전 5시30분부터 6시까지 CJ오쇼핑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5컬러를 마시자’의 주원료는 제주도내에서 재배된 검정무와 적양배추·레드비트·양배추· 브로콜리·콜라비·청귤이다.



이 제품은 착향료와 착색제·감미료·설탕·소브산 등 인공 첨가물을 배제했고,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야채 권장 섭취량(400g)도 충족하고 있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학물질인 폴리페놀과 설포라판·안토시아닌·플라보노이드·유기황화합물을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미네랄 등이 골고루 균형있게 함유돼 있다.


특히 함량이 가장 많은 검정무는 고대 유럽에서부터 약용으로 많이 이용됐으며 항산화제인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제품 연구과정을 통해 검정무의 항산화, 지방세포분화 억제, 항염증, 지방간 생성 억제 기능을 확인했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김기옥 연구위원은 “컬러푸드와 건강지향성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홈쇼핑 진출이 제주의 청정 과채류 판매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향후 제주 대표 블랙푸드인 검정무에 대해 건강ㅅ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 소재로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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