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제 시행 두 달 앞...김기문, 한노총 방문 "노사협력 필요"

      2019.10.30 11:00   수정 : 2019.10.30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2020년부터 적용되는 300인미만 사업장의 52시간근로제도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노동계와 소통·협력에 나섰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 대표들(심승일 중기중앙회부회장, 김문식중기중앙회 노동인력특별위원장 등)은 3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을 방문, 김주영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계 대표들과 간담을 가졌다.

김기문 회장은 "보완대책 마련없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주52시간근무제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이곳을 찾았다"며 "노사가 협력해 중소기업 현장의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찾는데 적극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52시간제도가 입법 보완 없이 시행될 경우 현장에서는 납기미준수나 인력 미확보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탄력근로제 및 선택적 근로시간제 확대 등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 경우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임금 감소로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제도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노사 협력을 통한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중소기업인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5.8%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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