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하기 대법원 탄원, '10만명 동참"
2019.11.03 09:01
수정 : 2019.11.03 09:01기사원문
3일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이재명 지사의 항소심 선고 이후 대법원 선처 호소하는 탄원서가 이국종 아주대교수를 시작으로 국회의원과 종교계, 노동계 등 각계각층의 참여로 10만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고법 형사2부(재판장 임상기)는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직권남용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 지사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지사 측은 현재 같은 달 11일 2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대법원 탄원서는 현재까지 정치권 임종성·김두관·제윤경·안민석·원혜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02명 전원, 인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 전원, 서울시 구의회 의장 협의회 민주당 구의장 전원, 강원도 속초시의회 최종현 의장 외 민주당 시의원 5명, 경상북도 상주시의회 정재현 의장 외 민주당 시의원 6명, 충청남도 세종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6명 등이 정치권에서 참여했다.
또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 전원과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 가평군의회 군의원 전원, 김포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7명, 안양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전원, 포천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전원, 남양주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2명, 광명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0명, 의왕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5명, 연천군의회 민주당 군의원, 부천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안성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회, 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 허석 순천시장 등 전국 31개 시장군수 등도 이 지사 선처를 호소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국종 교수, 이외수 작가와 더불어 최근에는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와 30년간 한센인과 이주민을 위해 살아온 이정호 신부도 이 지사 선처를 대법원에 탄원했다.
해외에서도 선처 탄원이 잇따르며, 안토니오 김 쿠바 한인회 회장, 한 배차슬라브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협회장 외 고려인 회원 일동, 김 발레리아 러시아 연해주 우스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 교장, 크리스토퍼 응 국제 사무금융노조 아태지역 사무총장, 애니 밀러 기본소득 지구네트워크 설립자,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 지구네트워크 부의장 등이 대법원에 이 지사에 대한 선처판결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2일 공동대표단 상임대표에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을 인선하는 등 1차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탄원서명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범대위는 지난달 9일 범대위 발기인으로 참여한 3427명이 참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