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2020년도 예산 5조4849억 원 편성..도의회 제출

      2019.11.05 15:37   수정 : 2019.11.05 15: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규모가 올해 본예산보다 582억 원이 더 늘어난다.

경남교육청은 5조4849억 원 규모의 ‘2020년도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제368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5조4849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4조6409억 원(84.6%)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7326억 원(13.3%) △기타이전수입 30억 원(0.1%) △자체수입 및 순세계잉여금 1084억 원(2.0%) 등으로 올해 본예산(5조4267억 원) 대비 582억 원이 증가했다.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편성은 △지방교육채 885억 원 조기상환 △미래교육테마파크(의령)·경남독서학교(합천) 설립 △학생 스포츠문화 공간 조성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진주) 지원 △초등 생존수영교육·무선인프라 구축·무상교육 확대 △초등 돌봄교실 △고교학점제학교 환경개선 △과학실험실 개선 △학교도서관 시설개선 △미세먼지 대책사업 △배움중심수업 확산 △자유학년제 △예술교육활성화 △다자녀지원 △중요기록물전자화 △무상급식 △유치원 누리과정지원 등이다.

또 △학교공간 재구조화 △화장실 개선 △탈의실 설치 △내진보강 등 교육환경개선 비용(1652억 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증설 비용(1566억 원) 등 학생들의 안전 및 통학여건 개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개선을 위해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은 학생 진로희망을 존중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미래역량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육성에 필요한 교육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경남도와 경남도의회, 기초자치단체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교육이 강한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제368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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