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기차·자율차 투자유치포럼 '성황'…매년 2회 정례화

      2019.11.06 14:13   수정 : 2019.11.06 14:16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2019 외국인투자주간(IKW)을 맞아 국내 전기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국제 전기자동차·자율주행차 투자유치포럼’이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하고,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세계전기차협의회·㈔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외국 선도기업 임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투자유치와 함께 국내 기업과의 공동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선 ‘외국인 투자를 통한 한국형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외국 선도기업 임원과 투자가, 국내 외국투자기업·스타트업, 정부·지자체, 외국 언론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 투자유치 통한 한국형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나서

포럼은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국내외 전기차-자율차 산업동향’을 주제로 진행된 1세션에선 아이엔아이(INI) 산업리서치 홍유식 대표가 한국의 전기차·자율차 투자환경을, 미국의 에스에이치(SHG) 그룹 존 론작(John Lonczak) 고문이 해외 전기차 관련 사업 동향을 발표했다.


‘한국 투자 기회 모색’을 주제로 마련된 2세션에선 중국 비와이디(BYD) 윤준영 이사가 중국 전기차·신재생 에너지산업 현황과 한국사업 추진계획을, 덴마크의 댄포스파워솔루션의 이희덕 대표가 전기차 모터·인버터 한국사업 추진계획을, 미국의 라임(LIME) 권기현 대외정책총괄이 전기 모빌리티 공유산업 동향과 한국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자율차용 브이투엑스(V2X) 투자-기술 협력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3세션에선 켐트로닉스 문하나 과장의 발표와 함께 김희집 서울대 객원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이 마련됐다.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전기차와 자율차가 글로벌 대세인 요즘 한국 시장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외국 선도기업들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갖고 한국기업들과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전기차협의회 회원들과 공조해 외국 선도기업과 국내기업들과의 공동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전기차·자율차 투자유치포럼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8 외국인투자주간 기간에 처음 시작된 후 지난 5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다.


행사를 주관한 ㈔세계전기차협의회·㈔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앞으로도 외국인투자주간과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기간에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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