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빅뱅 재계약 무산 시 내년 영업익 100억-유안타증권

      2019.11.12 08:14   수정 : 2019.11.12 08: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대해 빅뱅의 재계약 성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빅뱅이 없을 경우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0억원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 하락한 63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30억원, 지배주주순손실은 4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영업이익 세부구성은 본사 3억원, YG플러스 -4억원 등으로 YG플러스를 포함해 연결대상 종속법인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업외단에 계산되는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지분 관련 평가손실은 45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빅뱅 멤버들의 활동 여부에 주목했다.

그는 "탈퇴한 승리를 제외한 빅뱅 멤버들은 지난 10일 태양과 대성을 마지막으로 군 복무가 전원 완료됐다"며 "빅뱅 멤버들의 재계약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동사의 2020년 실적 컨센서스가 대폭 하향될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YG의 2020년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85억원, PER 컨센서스는 22배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YG의 2017년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2641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이라며 "아티스트별 실적은 공개돼 있지 않지만, 당시 빅뱅 영업이익은 200억원에 육박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202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빅뱅이 없을 경우 10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빅뱅 재계약이 진행돼 군 복무 직전 수준의 활동을 진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최대 영업이익 300억원 수준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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