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 30년 이상 신발 장인들이 만든 자체 브랜드 ‘챌리-X’ 론칭

      2019.11.13 10:02   수정 : 2019.11.13 10:02기사원문

-부산 신발 장인들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가성비 좋은 수제화로 호평

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이 2017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공동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은 3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신발 장인들이 신발 공동브랜드 개발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5년 12월에 설립했다. 현재 조합은 신발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업체계를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챌리-X’는 조합의 자체 브랜드로, 1차 브랜드인 SHOEPLACE에 이어 조합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신발 소공인들이 순수한 국내 기술로 직접 생산 및 판매해 원가의 30% 이상 할인된 가격을 제시한다. A/S도 훌륭하다. 소비자들이 만족할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등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챌리-X는 지난 9월, 부산시 광복동 소재 롯데백화점과 와이즈파크에 입점했다.
또한, 브랜드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 중이다.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 지원되는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옥외광고 및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 상반기 20% 이상의 매출 증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챌리-X 신발을 경험한 시민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해 가성비가 좋은 신발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의 정대일 이사장은 “값싼 중국산 제품에 밀려 신발 소공인들이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제화만이 가지는 편안함과 제품 품질의 우수함 대신 제품 단가 절감에만 관심을 가지는 도매업체들의 요구는 수제화를 제작하는 소공인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소회를 말했다.


이어 정대일 이사장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협업 활성화 사업은 소공인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한 만큼, 침체된 수제화 산업의 활기를 되찾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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