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경관자원조사 통해 21개 우수경관 선정

      2019.11.21 08:17   수정 : 2019.11.21 08: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당진=김원준 기자] 충남 당진시는 21일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인 경관자원조사가 다음달 마무리 되는 가운데 시민의견과 공무원,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왜목마을 등 21개의 우수경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왜목마을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평가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전문가 현장조사 평가에서는 서해대교가 1위, 공무원 설문조사 평가에서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 선정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아미산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박물관) △면천읍성 △합덕성당 △난지섬 △삽교호 △당진천 벚꽃길 △아미미술관 △행담도 △신리성지 △버그내순례길 △석문방조제 △합덕제 △삼선산수목원 △당진시청 △남산공원 △영탑사 △당산저수지 생태공원도 우수 경관자원으로 선정됐다.



우수경관자원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필경사와 당진전통시장, 안국사지, 골정지 및 건곤일초정 등 17개 경관자원도 우수경관자원 후보로 꼽혔다.

당진시는 이번 경관자원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법정계획인 당진시 경관계획을 재정비하고 우수경관자원 21개를 중심으로 중점경관관리구역을 검토해 지정하는 등 자원에 대한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관자원조사 용역 결과가 당진시의 각종 사업과 계획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행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활용시스템에 적용하는 한편, 일반 시민들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방침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경관자원조사에서는 우수경관자원 발굴 외에도 14개 읍면동에 대한 지역특성과 경관구조 등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며 “지역별 경관자원의 특성을 살려 도시를 차별화해 경관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의 이번 경관자원조사는 관할 행정구역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국내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경관조사로 지난해 12월 31일 발행된 한국경관학회지에 수록될 정도로 관련 학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제2차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경관자원조사 선도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경관자원조사를 진행하면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관자원시민발굴단을 운영하고 경관사진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 참여형 경관자원 조사를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