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 일본∙미국∙유럽까지…글로벌 공략 박차
2019.11.21 08:55
수정 : 2019.11.21 08:55기사원문
제이준코스메틱은 이달 중으로 일본과 스페인, 호주 등에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제품 판매를 본격 개시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마스크팩 신화’를 새롭게 쓴 제이준코스메틱은 현재 전세계 33개국에 진출했다. 내년에도 추가적인 신시장 개척으로 유통망을 다변화 할 전략이다.
올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중국외의 해외시장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미국법인은 설립 첫해인 올해 연말까지 매출이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및 자사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년에도 미국내 시장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더불어 제이준코스메틱은 에프앤리퍼블릭과 함께 일본 자스닥(JASDAQ) 상장사인 마루망(Maruman) H&B와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1월부터 버라이어티숍 ’로프트’, ‘도큐핸즈’, 드럭스토어 ‘아인즈토르페’ 등 일본 주요 화장품 편집숍 200곳을 선발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내년 1000개점 입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23개 제품에 대해 유럽 화장품 인증(CPNP, 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 취득을 완료해 올해 말 스페인과 유럽 서남부국가 안도라에서 제이준 제품들의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1939년 설립이래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뷰티전문스토어 ‘Perfumeria Julia’에 12월 입점을 확정 받았으며, 그보다 앞선 11월 스페인 코스트코 전 매장에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오세아니아 지역 확장도 진행중이다. 호주는 최근 한류 열풍으로 K-뷰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유통 채널도 오프라인중심에서 홈쇼핑, 온라인 등 다변화되는 추세다. 제이준코스메틱은 호주 전역에 24시간 운영되는 현대홈쇼핑 채널 ‘오픈숍’을 통해 11월 방송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류, K-뷰티 열풍과 함께 제이준은 각 나라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채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중국 총판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올해 3·4분기까지 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연말까지 6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미국과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제이준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추세만 보더라도 중국 총판외 해외시장 성과는 내년에 최소 올해 3배 이상 성장한 1500만달러(약 175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